[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집사부일체'가 시청자들의 면역력을 놓여주기 위해 나섰다.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면역력이 증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있는 이때, 면역력을 높여줄 '튼튼캠프'를 진행했다. 파이터 김동현과 가수 이진혁이 일일 제자로 출연해 함께 했다.
이진혁은 "선천적으로 심장질환이 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좋은 것도 많이 챙겨먹는다. 이번에 건강 사부님들 만나서 몸에 좋은 걸 배우고 싶다"고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이진혁은 자신의 롤모델을 이승기라고 밝히면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 선배님께 이승기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어머니도 '오늘 롤모델 만나네?'라고 하셨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뿌듯하고 흐뭇해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신체 나이 테스트를 시작했다. 김동현은 "예전에 '바티민'에서 신체 나이가 10대로 나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지만 이내 신성록이 "그게 벌써 7년전"이라며 견제에 들어갔다. 자신감을 드러내던 김동현은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하려고 하자 "하필 어제 턱걸이를 너무 많이 했다"며 핑계를 댔다. 그리고 "어깨가 넓으면 불리한 거 아니냐"며 자꾸 몸을 사렸다. 결국 김동현은 턱걸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신체나이 70대 판정을 받는 굴욕을 안았다. 신성록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받았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자신의 나이에 맞게 30대 판정을 받았고 젊은 피 이진혁 역시 가뿐하게 20대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여러 가지 테스트에서도 이진혁은 형들과 달리 힘들어 하는 기색도 없이 퍼펙트한 결과를 보여줬다.테스트 이후 공개된 일일 사부는 '비만 잡는 저승사자' 숀리였다. 숀리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웃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에 15초씩만 웃더라도 몸속 650개 근육 중 231개가 움직인다"고 말했다. 숀리는 멤버들에게 건강상식 OX 퀴즈를 통해 면역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6분 만에 면역력을 높이는 '후하6' 체조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부는 '마음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마음 수련 박경화였다.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심리 방역을 가르쳐주기 위해 나온 박경화 사부는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빗 속의 사람 그리기' 검사를 진행했다. 숲이 우거진 산 속 방갈로에서 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신성록을 그림을 본 박경화 사부는 "성록씨는 비를 하나도 맞지 않고 있다. 자신을 보호하는 안정장치가 필요하신 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진혁은 빗물이 빠지는 배수로부터 비에 젖은 어깨까지 섬세한 디테일로의 그림을 선보였고 이를 본 사부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외로운 심리를 그대로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빗속에서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을 그렸다. 박경화 사부는 "가로등 디테일도 있다. 가로등은 외로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진혁과 다르게 누가 오지 않아도 괜찮아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크게 공감하며 스트레스가 있어도 크게 내색하지 않고 감내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웅덩이 속에서 장화를 신고 놀고 있는 사람을 그렸다. 박경화 사부는 "세형씨의 그림은 다른 분들의 그림과 달리 배경에 비 외에 다른 게 없다. 부수적인 것보다 중요한 하나를 찾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