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그라운드는 이미 플레이 볼!'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모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다보니, 사람들에게 재미와 위안과 감동을 함께 안기는 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종목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스포츠가 올스톱 된 가운데, 2020년 도쿄올림픽마저 1년 연기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 '스포츠가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잡았는지를 새삼 다시 알게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스포츠가 사라진 세상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공허감을 주고 있다.
그나마 이를 달래주는 곳은 온라인 세상이다. e스포츠 종목들이 비록 오프라인 관객들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각종 전통 스포츠 종목들을 활용해 개발된 스포츠게임도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3월에 개막해 8개월 이상의 대장정을 펼치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프로야구는 시즌 시작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온라인 그라운드에선 개막됐다. 리그가 시작돼야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야구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의 입장에서도 아쉬운 상황이지만, 야구에 목마른 팬들에게 이 기회에 야구게임을 적극 어필한다는 심정으로 '플레이 볼!'을 외친 상황이다.
▶KBO, 다양하게 즐기자
한국 프로야구인 KBO를 소재로 한 게임은 다양하다. 실제로 선수들을 조작해 플레이를 하는 리얼 야구는 물론 라인업을 짜고 결과를 확인하는 매니지먼트 장르도 있다. 더불어 실제 야구와는 좀 동떨어지지만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게임도 있다.
'컴투스프로야구2020'은 올해로 18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리얼 야구로, 지난 2월 메이저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타이틀 및 앱 아이콘을 이번 시즌 공식모델로 선정된 '바람의 부자' 이종범과 이정후로 새롭게 적용했다. 또 신규 유저들의 빠른 게임 적응을 돕기 위한 게임 콘텐츠 '가이드 미션'과 유저 모두를 위한 출석 보상도 개편했다. 2020시즌 개막에 맞춰 각 구단별 최신 정보 및 선수 데이터를 게임 내 그대로 반영, 미리 시즌을 즐길 수 있다.
KBO리그의 구단주 겸 감독이 돼 구단을 운영하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컴프매 LIVE 2020'에선 역대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로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전설적인 선수들로 팀을 꾸릴 수 있으며 더불어 강력한 팀덱 효과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국가대표 선수'는 특수한 전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수 등급에 상관없이 기존 덱에서도 전천후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 김한나, 조연주가 공식 모델이 돼 이번 시즌 게임의 메인 타이틀 및 앱 아이콘, 스킨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게 된다.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올해로 9년째 서비스되고 있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에선 오는 23일까지 '프리시즌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시즌티켓 이벤트'는 올해 새롭게 홍보모델로 뽑힌 김세연 아나운서가 스카우트로 등장한다. 김세연 스카우트에게 의뢰를 해 시즌티켓을 얻으면 사인볼과 문화상품권, 인게임 아이템 등을 얻게 된다. 또 '김세연의 팀 선수 스카우트 랭킹 이벤트'에선 김세연의 팀 선수 영입 시, 포인트 산정을 통해 상위 20위까지는 CP와 원하는 선수를 지급하고 이외에도 특별 선물, 특별 의뢰권, 스카우트 의뢰권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야구9단'을 처음으로 플레이하거나 혹은 복귀 유저를 위해 스카우트 의뢰권, 게임머니, 특능 선수 등 다양한 이이템을 제공한다. '야구9단'에는 이번달 중 코칭 스태프 콘텐츠가 추가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판타지 야구게임인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선 신규 트레이너 2종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인족 신규 트레이너인 '플라메쉬'와 '슈리'가 등장한다. 레전드 등급의 2루수 트레이너인 플라메쉬는 선수 육성 시 '스킬 포인트' 보상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으며, 스타 등급의 중계투수 트레이너 '슈리'는 선수 육성 시 정신 능력치를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게임빌은 '플라메쉬'과 '슈리'를 좀 더 쉽게 영입할 수 있도록 13일까지 '영입 확률 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 슈퍼스타 등급 중계투수 트레이너인 원스톤을 영입할 수 있는 '원스톤의 봄꽃 한송이' 이벤트도 같은 날까지 진행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을 미리 만나자
미국 메이저리그는 KBO리그보다 시즌 개막일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김광현 등을 컴투스의 'MLB 9이닝스 20'과 'MLB 9이닝스 GM' 등 메이저리그 기반 모바일 야구게임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두 게임 모두 메이저리그 어드밴스드 미디어(MLBAM),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와의 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MLB 모든 구단의 정보를 그대로 반영해 현실감이 높다.
올해로 시리즈 12년째를 맞고 있으며 누적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중인 'MLB9이닝스20'에선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2020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및 선수들의 최신 이적 정보를 반영하고, 새롭게 변경된 경기룰까지 그대로 적용한다. 또 게임 유저 간 소통을 통해 함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클럽 콘텐츠도 강화됐다. 클럽원들과 공동 미션 달성을 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클럽 과제'가 추가됐고, '클럽 제작소'가 새롭게 신설돼 유저들은 클럽 활동을 통해 더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유저가 메이저리그 팀의 감독 겸 단장이 되어 선수 영입부터 훈련, 경기 진행까지 구단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MLB 9이닝스GM(제네럴 매니저)'에서도 올 시즌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위한 케어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유저들의 빠른 게임 적응을 돕기 위한 '가이드 미션'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유저들은 총 7일 동안 제공되는 미션을 모두 달성할 경우 평소 원하던 선수 카드를 최고 등급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 오랜만에 게임에 복귀한 유저들의 플레이를 돕기 위해 미접속일 만큼의 접속 보상을 별도로 지급한다. 이밖에 기존에는 구단덱 구성 시 몬스터 등급 선수를 최대 10명까지만 등록이 가능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한을 전면 해제해 유저들은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구단을 만들 수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