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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 이신영X김소혜, 존재감 제로 '닌자'VS범접 불가 '여신'…설원 위 풋풋한 첫사랑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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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오늘(6일) 첫 방송을 앞둔 '계약우정'이 이신영, 김소혜의 풋풋한 첫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청춘들의 특별한 이야기로 올 봄을 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연출 유영은, 극본 김주만, 제작 메가몬스터, 4부작)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오늘(6일) 본방송에 앞서 존재감 제로인 찬홍과 범접 불가 제일고 여신 엄세윤(김소혜)의 풋풋한 첫사랑의 순간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평범 그 자체였던 찬홍의 인생에도 드디어 봄날이 찾아오는 것일까.

특별히 잘난 것도 없는, 그렇다고 특별히 못난 것도 없는, 칼같이 딱 대한민국 18세 평균치를 자랑하는 고등학생 찬홍. 어디에나 있어서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기 힘든 존재감에 별명도 '닌자'다. 그런 그와 달리, 외모도, 성적도 최상위를 달리는 세윤은 누구도 쉽게 다가가기 힘든 제일고 여신이자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이다. 그래서 멀찌감치 세윤을 바라만 보는 것이 전부였던 찬홍. 그런 그가 우연한 계기로 시를 쓰면서 그녀와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에선 한 폭의 그림 같은 하얀 설원에서 두 청춘 남녀가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찬홍은 백일장 대표로, 세윤은 미술대회 대표로 출전한 자리. 눈사람을 만들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엔 묘한 설렘이 녹아들었다. 겨울의 한 가운데에 있지만 찬홍에겐 따뜻한 봄이 찾아온 순간인 듯하다.

그러나 이미 사전 공개된 영상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찬홍에겐 '잔인한 봄'이 닥쳐올 예정. 별 생각 없이 써내려간 한 편의 시가 세윤 뿐 아니라 돈혁과도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들게 되면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제작진은 "상상 그 이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다"라며 "찬홍과 돈혁이 계약우정을 맺고 추적할 진실이 과연 무엇일지, 찬홍과 돈혁, 세윤의 만남이 이들을 어떤 세계로 이끌고 갈 것인지, 첫 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계약우정'은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늘(6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