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2010년대 KBO 최고의 외인 타자 TOP5!
겨울이 지나고 화창한 봄이 왔지만 프로야구 현장은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겨울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예년 같으면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야구 팬들은 야구장을 찾아 따사로운 햇살아래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2020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라는 악재가 나타나 10개 구단 모두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연기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 발표 상황에서 KBO와 10개 구단은 긴급 실행위원회를 통해 2020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리그가 언제 개막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재 10개 구단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해, 혹시 모를 선수단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범경기 취소로 실전 감각 저하 우려 속 각 구단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자체 청백전을 통해 2020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을 위해 2010년대 KBO 최고의 외인타자 TOP5를 간추려 보았다.
TOP5 KT 위즈 로하스는 2017시즌부터 KBO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외인 타자 중 한 명이다. 그의 기록은 3시즌 통산 타율 .310 출루율 .371 장타율 .561 44안타 274타점 23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8시즌 43 홈런으로 리그 2위 114득점으로 리 2위 기록. 2019 KBO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2020시즌 KT 위즈의 창단 첫 가을 야구를 기대해보며 로하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TOP4 두산 베어스 페르난데스의 2019시즌 성적은 타율 .344 출루율 .409 장타율 .483 197안타 88타점 87득점을 기록했다. 19시즌 안타 1위(197 안타) 19시즌 타율 2위(.342) 2019 KBO 지명타자 부분 골든글러브 수상, 역대 단일시즌 안타 2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두산은 그만큼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TOP3 로사리오(한화 2016~2017) 타율 .330 출루율 .390 장타율 .625 309안타 231타점 178득점 통산 70홈런 17시즌 4연타석 홈런(역대 3번째)을 기록. 한화에서 2시즌 동안 맹활약한 로사리오는 17시즌을 마치고일본 한신 타이거스 2년 80억 계약 했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방출, 현재는 멕시칸리그 푸에블라 패러츠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TOP2 나바로(삼성 2014~2015) 타율 .297 출루율 .404 장타율 .574 307안타 235타점 244득점 통산 79홈런 14시즌 4연타석 홈런(역대 2번째)을 기록. 14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한국시리즈 MVP, 2015 KBO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15시즌을 마치고 일본 지바 롯데와 계약 후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 큰 활약 없이 방출 후 멕시코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에서 뛰고있다.
TOP1 테임즈(NC 2014~2016) 타율 .349 출루율 .451 장타율 .721 472안타 382타점 343득점 통산 124홈런 15시즌 KBO 리그 MVP-장타율왕-타격왕-출루왕 기록, 16시즌 KBO 리그 홈런왕-장타율왕 기록, 2015-2016 2년 연속 KBO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리그 최초 한시즌 사이클링 히트 2번, 역대 한시즌 최고 장타율 기록(.790), 40-40클럽(47홈런 40도루), 최소 경기 100홈런(314경기). 현실에서 나올 수 없을 거 같은 엄청난 기록을 달성한 테임즈는 하위권이던 NC 다이노스를 3년 연속 가을 야구라는 엄청난 팀 기록까지 달성 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팀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 테임즈는 제2의 전성기를 노리며 몸을 만들고 있다.
2020시즌 이들을 넘어설 새로운 외인타자들의 활약도 기대해본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