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태국 자스민 그룹의 IPTV 사업자인 3BB TV Company Limited(3BB TV)와 태국 내 IPTV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IPTV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자스민 그룹은 그룹사인 TTBB의 초고속인터넷과 3BB TV의 IPTV 서비스를 결합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태국 1위 통신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KT와 3BB TV의 계약규모는 240억 달러다.
KT에 따르면 3BB TV와 IPTV 공급 계약에 따라 하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IPTV/OTT 솔루션, CDN(콘텐츠 전송망)/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광고/쿠폰/검색/추천 서비스 및 셋톱박스 관리, End To End 서비스 품질관리 솔루션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을 공급한다.
KT는 태국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IPTV솔루션 공급과 함께 KT 특유의 고객 관점 미디어 콘텐츠 구성 및 UI/UX 정체성도 반영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1등 IPTV역량을 글로벌 사업에 활용하여 미디어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현재 KT IPTV 서비스는 840만 고객이 사용하는 대한민국 1등 미디어 서비스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 편성, 운영 및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로 높은 수준의 미디어플랫폼을 운영중이다. 국내 우수 미디어 솔루션, 셋톱박스 단말 업체와 제휴해 IPTV 종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등 차별성과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KT 관계자는 "3BB TV가 태국 IPTV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IPTV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전 세계 인터넷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글로벌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