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대명의 가슴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20년의 세월을 함께 하면서 축적된 다섯 친구의 이야기들이 하나씩 공개됐다.
교통사고를 당한 이익준(조정석 분)의 동생 이익순(곽선영 분)은 김준완(정경호 분)에게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익준은 아내 혜정(기은세 분)과 이혼할 위기에 놓였지만, 차마 아들에게 말할 수 없었다. 그런데 아들은 "난 아빠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 익준을 뭉클하게 했다.
5인방의 대학 동기이자 교수들의 정보통으로 통하는 응급의학과 조교수 봉광현(최영준 분)은 레지던트들에게 5인방에 대해 알려줬다. 특히 안정원(유연석 분)을 짝사랑 하는 장겨울(신현빈 분)은 봉광현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광현은 "5無로 정리가 된다. 다들 한가지씩이 없다"면서 먼저 채송화(전미도 분)에 대해 "한마디로 단점이 없고 완벽한 모범생이다. 근데 노는것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준완에 대해 "실력은 최고인데, 싸가지가 없다"고 말했고, 양석형(김대명 분)은 "사회성이 없다"고 말했다.
익준에 대해서는 "동기 중에 성적이 1등이었다. 놀아도 항상 1등했다. 그래서 열등감, 선입견이 없다"고 알려줬고, 정원에 대해서는 "물욕이 없다"고 말했다.
무뇌아 분만 수술을 앞둔 석형은 추민하(안은진 분)에게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바로 입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낳자마자 아이를 잃게된 산모는 울었고, 이에 석형은 "산모님은 끝까지 아이를 지키신거다. 그것만으로 대단하시다"고 진심을 다해 위로했다.
석형에게는 가슴아픈 가족사가 있었다. 여동생은 실족사를 당했고, 아버지는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다.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뇌출혈로 쓰러졌다. 하지만 어머니는 바람이 난 아버지와 끝까지 이혼하지 않았다. 평소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석형은 세상에 둘도 없는 마마보이로 변해, 아픈 어머니를 애틋하게 보살폈다.
한편 준완은 익순과 식사를 하기 위해 직접 그녀가 있는 부대로 향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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