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지난 스프링캠프와 청백전을 통틀어 자신의 첫 홈런을 때려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7차 청백전을 치렀다.
청팀은 정은원 하주석 최재훈 김태균 송광민 오선진 김문호 장운호 유장혁으로 구성됐다. 백팀은 이용규 장진혁 정진호 이성열 김회성 노시환 김현민 이해창 이동훈이 출격했다. 임준섭(청팀)과 신인 남지민(백팀)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남지민은 신인임에도 올시즌 선발 후보로 거론될만큼 기대되는 투수다. 140㎞ 중반의 빠른공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갖춘 완성형 신인으로 호평받았다.
남지민은 1회 첫 타자 정은원을 중견수 뜬공,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3번타자로 나선 최재훈에게 던진 직구가 다소 높았다. 최재훈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스윙, 단숨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뜻밖의 홈런을 허용한 남지민은 다소 흔들렸다. 김태균에게 볼넷, 송광민에게 3유간 안타를 허용했다. 오선진을 상대하던 중 폭투까지 나왔다. 결국 오선진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남지민은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어렵게 첫 회를 마쳤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