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가 'SF8'(에스 에프 에잇)의 '하얀 까마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 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8인의 영화감독이 연출을 맡아 러닝타임 각 40분의 총 8편을 선보이는 옴니버스 시리즈다.
이 중 하니가 출연하는 '하얀 까마귀'는 생방송 VR 게임쇼에 출연한 BJ 주노가 가상 현실 세계에 갇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하니는 연약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 공포 게임 전문 인기 BJ 주노 역을 맡았다.
최근 '2020년 첫 천만 웹드' 타이틀을 얻으며 인기리에 종영한 '엑스엑스(XX)'에서 캐릭터를 살리는 감정 표현과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끈 현실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하니는, 차기작으로 '하얀 까마귀'를 선택하며 SF 장르에 첫 도전을 알렸다.
8편의 작품 중 첫 주자로 선택된 '하얀 까마귀'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이 연출한다. 가상 현실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감각적으로 그려낼 장철수 감독과 배우로서 성공적 데뷔를 알리며 화제를 모았던 하니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탄생할 'SF8'은, 오는 7월 OTT 플랫폼 웨이브에 감독판이 선 공개되며, 이어 8월 MBC에서 4주간에 걸쳐 2편씩 오리지널 버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