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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홍진영, 애교 스킬 전수→신곡 라이브 최초 공개…'인간 비타민' 활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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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홍진영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컬투쇼'를 가득 채웠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최근 컴백한 홍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진영은 "어제 여섯시에 발매가 됐다"며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을 언급했다. 홍진영은 "탱고와 트로트의 조합이라 '탱트'다. 자꾸 듣고 싶은 곡이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은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다 피고 진 꽃잎으로 표현해낸 시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가사와 가슴을 울리는 라틴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특히 탱고 리듬을 바탕으로 한 스패니시 계열의 라틴 사운드에 한국적인 트로트 멜로디가 홍진영의 애절한 목소리와 만나며 더욱 정열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DJ 김태균은 "살도 좀 빠진 것 같다"고 물었고, 홍진영은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내일부터 음악 방송이 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굉장히 말랐다. 제가 비수기일 때 살이 좀 찌는데 '왜 이렇게 살이 쪘어'라는 반응이 있다. 살을 좀 빼니까 어려보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태균 역시 다이어트 중이라는 것을 밝히며 "제가 얼굴이 좀 작아졌는데 홍진영 씨가 더 작아져서 똑같다"고 농담했다. 홍진영은 "저는 활동 시간이 계속 달라져서 1일 1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비결을 전했다.

김태균은 "화병이라는 게 우리나라에만 있다"며 홍진영에게 화를 어떻게 푸느냐고 물었다. 홍진영은 "저는 화를 잘 삭이며 살지 않는다. 연애할 때도 마찬가지.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에 대해 "과거 SBS 모비딕 '홍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내 남동생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 이찬원 씨가 나왔었는데 제 그릇이 작아서 찬원 씨를 놓아줬던 사연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진영은 "그분들 다 활동했던 분들인데 제가 봤던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다"며 "정동원 군이 제 노래 '눈물비'를 리메이크했었다. 감성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과거 축가를 불러줬었다는 한 청취자의 제보에 "저 때는 화장을 진하게 했었다. '사랑의 배터리' 시절이다"라며 "제가 축가를 잘 하지 않는데 아마 '사랑의 배터리'를 불렀을 거다. 10년 만이다. 정말 반갑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애교를 가르쳐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는 "대뜸 애교를 부리면 좀 그렇고 끝음을 좀 올려서 말하면 어떨까"라며 본인 만의 애교 스킬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어 3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나플라는 "이번엔 혼자 출연했다. 좀 올라왔다는 증거이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나플라는 "요즘 키드밀리와 루피를 보기가 어렵다"고 근황을 전했다. 나플라는 "저는 열심해 해야 하는 상이다"라며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나플라는 '목소리가 장범준과 닮았다'는 청취자의 말에 장범준의 CM송을 따라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나플라는 "새 개인기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정규 2집 '유 앤 유'(u n u) 수록곡들을 담은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 나플라 역시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홍진영은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 뭉쳐 만들었다. 심혈을 기울였다"며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홍진영은 즉석에서 춤을 추며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플라에 이어 홍진영도 라이브를 이어갔다. 김태균은 "이게 첫 라이브냐"라고 물었고 홍진영은 "쇼케이스 이후에 방송에서 하는 라이브는 최초다"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힘들고 지치실 텐데, '사랑은 꽃잎처럼'을 보여드리겠다"며 진한 감성의 라이브를 보여줬다.

나플라는 홍진영의 무대를 보며 "김태균 씨가 앞에서 보시더라. 저도 나갈 걸 그랬다. 어떻게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시지 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태균은 "광고 중에 나플라 씨가 홍진영 씨에게 신박한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나플라는 "무대 체질이시냐"고 물었다 말했고, 홍진영은 "깜짝 놀랐다. 너무 사람을 잘 보신다"며 즐거워했다.

나플라는 "저는 무대가 체질이 아닌 것 같다. 보통 가수들은 관객의 호응에 따라 바뀌는데, 저는 똑같다. '즐겨요' 보다는 '잘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다"고 고백했다. 홍진영은 "제가 데뷔를 한지 10년이 넘었다. '사랑의 배터리'는 2009년 노래다"라며 "저는 사실 전부터 무대를 좋아하긴 했다. 이제 슬슬 즐기실 수 있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