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라힘 스털링(26·맨시티)의 친정팀 리버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리버풀 클롭 감독이 스털링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리버풀이 이적 공백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스털링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리버풀에선 최근 마네가 레알 마드리드 영입 레이더에 자주 걸리는 상황이다. 마네가 떠날 경우 그 자리를 메울 윙어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스털링은 2015년,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때 이적료는 6370만유로. 당시 스털링은 "돈 보다는 우승 트로피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었다. 그 인터뷰 내용을 두고 리버풀팬들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스털링은 맨시티는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신 리버풀은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EPL 시즌은 코로나19로 중단돼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
최근 스털링은 SNS 인터뷰에서 "솔직히 나는 리버풀을 사랑한다. 오해하지 말고, 리버풀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 내가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곳이다"고 말했다.
레퀴프 보도 이후 스털링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털링은 시장 가치는 비약적으로 치솟았다. 현재 1억6000만유로(약 2158억원, 트랜스퍼마르크 기준)다.
스털링과 맨시티의 계약은 2023년 6월말까지 돼 있다. 맨시티가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현재로는 미지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