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캡틴 김현수를 중심으로 LG의 외야진 박용택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 전민수 홍창기가 구슬땀을 흘렸다. 1일 잠실구장에서 LG 선수단이 함께 훈련을 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그라운드로 나선 선수들은 워밍업으로 몸을 푼 후 글러브를 낀 채 외야로 향했다. 김호 코치의 펑고를 차례대로 받아낸 선수들은 박용택의 글러브를 향해 강하고 정확한 송구를 뿌렸고 박용택이 송구를 잡느냐 잡지 못하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KBO 리그 개막이 사실상 5월로 연기된 가운데 선수들은 막연함 속 훈련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반복되는 훈련 속 자칫 지겨워 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소소한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