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윌벤져스의 '꿀' 귀여움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29일 방송한 '슈돌'은 부제처럼 맛있는 만남들이 가득한 회차였다. 그중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꼬꼬마 시식단으로 초대받은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활약이 시청자의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녹화장을 찾은 윌벤져스, 먼저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를 만난 윌리엄은 "내 꿈은 개그맨이에요"라고 앙증맞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경규도 들었다 놨다 하는 입담을 선보이는가 하면, 이경규의 전매특허 눈알 개인기도 따라 하며 최연소 규라인으로 임명받았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이영자 이모는 남다른 스케일의 애정으로 윌벤져스를 반겼다. 윌리엄은 "이모 살 빠진 것 같아요"라고 인사해 이영자를 감동하게 했고, 벤틀리는 수줍게 '1등'을 약속했다. 또한 떠오르는 먹방 요정 이유리를 만난 윌벤져스는 그가 보여주는 '한 입 먹방'에 "마슐~"이라며 좋아해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샘 아빠가 오래 좋아한 가수 이정현을 만날 땐 '와' 복장과 부채까지 들고 가 미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대기실을 찾은 윌벤져스는 그곳엔 이미 또 다른 꼬꼬마 시식단 아역배우 김강훈이 와 있었다.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공효진) 아들 필구로 유명한 김강훈은 12세 형답게 윌벤져스를 잘 챙겨줬다. 벤틀리는 계속 아이스크림을 흘려도 닦아주고, 챙겨주는 강훈이를 "나의 사랑"으로 임명했다. 마치 삼 형제 같은 윌벤강훈이의 꿀케미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아이들의 활약은 실제 녹화에서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 집중해서 먹고, 저마다 평을 내놓으며 시식단으로서 활약했다. 특히 윌리엄의 순수한 표현과 보기만 해도 맛이 절로 느껴지는 벤틀리의 먹방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12.2%(1부·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 14.6%(2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