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위너 맏형 김진우가 오는 4월 2일 입대한다. 김진우는 입대 전 팬들에게 손 편지를 남기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2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진우는 오는 4월 2일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지정된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예정이다.
이로써 1991년 생인 김진우는 위너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하게 됐다.
위너는 YG 신인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을 통해 2014년 데뷔해 '공허해'를 시작으로 'REALLY REALLY'(릴리 릴리), 'LOVE ME LOVE ME'(럽 미 럽 미), 'EVERYDAY'(에브리데이), 'MILLIONS'(밀리언즈), 'AH YEAH'(아 예) 등 발표하는 모든 타이틀곡을 음원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음원강자'로 불렸다.
위너는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솔로 앨범, 예능 등을 통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김진우도 지난해 8월 솔로앨범 '진우스 헤이데이(JINU's HEYDAY)'를 발표하며 위너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습생 생활 5년, 위너로 데뷔해 5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김진우는 군 입대로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김진우는 이 같은 사실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김진우는 이날 오후 4시 위너 팬클럽존(이너써클)에 손 편지를 게재했다.
김진우는 4월 2일 입대 소식을 알린 뒤 "잠시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올테니 인서(팬클럽)들도 각자 일 열심히 하면서 건강을 1순위로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위너는 지난 26일 선공개곡 타이틀 '뜸(Hold)'을 공개했다. '뜸'은 음원 공개 직후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뜸'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 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 전 음원도 오는 4월 9일 발매된다. 김진우의 입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선물 같은 노래다.
김진우는 "무엇보다 가기 전에 여러분들과 우리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 나올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고, 인서들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많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받은 만큼 다 표현하진 못했지만 항상 내 마음 속 1순위는 인서들이라는 거 알죠?"라며 팬 사랑도 빼놓지 않았다.
김진우는 위너 동생들을 향한 마음도 전했다. "이제는 형제가 된 내 동생들. 늘 고맙고 사랑해". 짧은 글에는 김진우의 동생들을 향한 진심이 담겨있었다. 또한 김진우는 "우리 동생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진우는 입대를 앞두고 V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위너는 오는 30일 오후 9시 네이버 컴백 V라이브 'WINNER COMEBACK LIVE : Hold a 'Remember' Party'를 진행한다. 이날 김진우는 팬들에게 입대를 앞둔 소감과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선공개곡 '뜸(Hold)' 무대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YG 측은 "위너의 '뜸(Hold)'과 'Remember' 음악 방송 활동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열심히 정규앨범을 완성했다"며 "위너 멤버들의 정성이 팬분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김진우 손편지 글 전문
인서 있어! 위너 있어!
이너써클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 소식을 우리 인서들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음...제가 4월 2일 입대를 하게 됐어요!
잠시 우리 인서들과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올테니 우리 인서들도 각자 일 열심히 하면서 건강 1순위로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기 전에 여러분들과 저희에게 선물같은 앨범이 나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고 인서들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많이 행복합니다.
우리 아직 좋은 시간들이 남았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요! 받은 만큼 다 표현하진 못했지만 항상 제 마음 속 1순위는 인서들이라는 거 알죠? 헤헤.
이제 정말 형제가 된 내 동생들. 늘 고맙고 싸랑해.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탱하게 해주는 인서들! 저 잘다녀올게요! 우리 동생들 잘 부탁드려요.
우리 다녀와서 만나요. 건강 잘 챙기구! 진심으로 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