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홍승성 회장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26일 오후 홍 회장은 자신의 SNS에 "여러분 현재 큐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회사 아티스트들을 위해 서로 협력, 협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그들은 깡패집단도 하지 않을 법한 일들을 멋대로 일으키며 회사 내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조권, 비투비, 펜타곤, CLC, (여자)아이들 등이 소속된 큐브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됐다. 브이티지엠피는 큐브 지분 30.61%을 291억 원에 아이에이치큐(IHQ)로부터 인수한다고 2월 21일 공시했다.
인수 당시 홍 회장은 "큐브가 더 힘찬 도약을 위해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었다"며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더욱 빛나는 큐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인수 한 달여 만에 내분을 언급했다.
브이티코스메틱과 지엠피가 지난해 합병해 만들어진 브이티지엠피는 화장품 제조·판매, 유통 및 전자상거래 업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