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마이스트(MY.st)가 대중의 '온리원 스타일'이 될 준비를 마쳤다.
마이스트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앨범 '더 글로우 : 에덴(The GLOW : Ed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우진은 "코로나19가 걱정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달려온 만큼 열정을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스트는 소년24 출신 이우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김준태 이민호 정원철 김건우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팀명 마이스트는 '마이스토리' '마이스타' '마이 스테이지' 등 팀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표현한 이름이다. 이들은 2년 간 일본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경험을 쌓은 뒤 정식 국내 데뷔를 선언했다.
우지는 "데뷔 전 일본에서 2년 동안 선데뷔 활동을 했다. 퍼포먼스 뿐 아니라 개개인의 섬세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기다리던 한국 데뷔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원철은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케이콘 재팬 메인 무대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 무대를 보여줬다는 게 감격스러웠고 백스테이지에서 '프로듀스 101'를 함께 했던 친구들을 만나 감회가 새로웠다. 친구들이 데뷔를 많이 축하해줬다. 늦게나마 그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게 돼 기쁘고 위에서 같이 만나자고 했다"고 전했다.
건우는 "일본 활동을 하며 비행기를 14번 정도 탑승했는데 14번 중 12번 이나 비바람이나 태풍이 부는 날씨였다. 팬분들이 '태풍돌 아니냐'고 했을 정도"라고, 우진은 "더보이즈 제이콥과 멤버들을 만났다. 부끄럼이 많은 친구인데 벙거지 모자를 쓰고 와서 데뷔 축하한다고 해줬다. 또 많은 친구들도 응원 문자를 해줬다"고 말했다.
데뷔앨범 '더 글로우 : 에덴'은 사라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음반이다. 정체모를 빛을 따라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다섯 소년의 간절함과 열정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몰라서 그래(Don´t know)'는 익숙함에 잊고 살았던 서투른 감정을 표현한 팝댄스곡이다. 트렌디한 트랙 위 멤버별 감정을 표현한 퍼포먼스로 또 다른 다양함을 보여준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우진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 선배님이 혜리 선배님에게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몰라서 그랬다'는 말을 한다. 그 대사를 듣는 순간 마음에 박혀서 곡에 녹여봤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굉장히 세련된 검은색 느낌의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원철은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다 보니 댄스 퍼포먼스가 많이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마이스트의 여린 모습을 청량하게 표현한 '나 원래(Boy N Girl)', 팬송 '플라이 앤드 하이(Fly & High)', 서투른 20대 남자의 마음을 대변한 '거짓말이라도' 등이 담겼다.
'나 원래'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우진은 "작업 당시 여름이었는데 어떤 키워드를 잡을까 고민하다 청량으로 잡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마이스트는 26일 오후 6시 '더 글로우 : 에덴'을 발표, '몰라서 그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마이스트는 "2년 동안의 일본 활동으로 퍼포먼스 위주의 팀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의 성장을 보여드리고 싶다. 멤버들이 최대한 앨범 제작에 참여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목표다. 또 친형제 같은 케미가 강점인 팀이다. 멤버들 모두 연습 전부터 친구이고 알던 사이다. 커피 한잔, 밥 한번을 먹더라도 멤버들과 함께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