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동준이 '경우의 수'의 주연으로 합류한다.
25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김동준이 JTBC 새 드라마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조승희 극본, 최성범 연출, 이하 경우의 수)에 주연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우의 수'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를 차례로 짝사랑했던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엇갈린 사랑을 20대 청춘의 동화처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김동준은 극중 출판사 대표인 차아인을 연기한다. 차아인은 날 때부터 재력과 외모, 인성까지 어느 하나 모자름이 없이 태어난 남자로 모난 구석도 없어 상처를 준 적도 받은 적도 없는 인물이다. 실패한 적 없었기에 지루했던 삶에서 운명을 기다리는 그의 앞에 경우연이 나타나며 그동안은 겪어보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바. 경우연과 사랑하게 될 거라고 자신했던 차아인의 앞에 처음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김동준은 그동안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OCN '블랙',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돌로 승승장구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JTBC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1과 시즌2에서 한도경을 연기하며 더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도 싹싹한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독차지해 그가 보여줄 '착한남자' 연기에도 기대가 쏠린다.
'경우의 수'는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최성범 PD가 다시 메가폰을 잡는 작품. 현재 신예은과 옹성우가 주인공으로 출연을 논의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