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여름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는 다비드 알라바가 될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 중 하나인 알라바는 중앙 수비,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력은 물론 공격력까지 갖춘 알라바를 향해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귀하디 귀한 측면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첼시 등이 구애를 보내고 있다.
맨시티도 뛰어들었다. 24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르트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알라바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알라바를 중용한 바 있다. 왼쪽 풀백이었던 알라바를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해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여름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올 시즌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고생했다. 게다가 몇몇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퇴보한 인상을 주고 있어 수비 보강이 필수다. 수비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알라바의 존재는 맨시티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유럽축구연맹 징계에 따라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금지가 확정되고, 재정적페어플레이룰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쓰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맨시티는 경쟁자들에게 밀릴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