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굿모닝FM' 그룹 있지(ITZY)가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청취자들과 호흡했다.
2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는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진은 장성규를 향해 "J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장성규는 "J사 맞다. 전 회사다"고 웃으며 "무럭무럭 성장할 줄 알고 있었다. 그때도 출연자들 가운데 독보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류진은 데뷔 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있지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며 아침 라디오 출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있지는 DJ 장성규를 향해 팬이라며 "이렇게 뵙게 돼서 너무 신기하다"면서 장성규를 만난 소감을 말했다.
한 청취자는 '있지의 댄스 브레이크가 멋지지만 무릎이 나갈 것 같아 걱정된다. 연습은 어느 정도 하냐'고 물었다. 있지는 "우선 몇 주는 그 안무에 열중한다. 하루에 9시간, 3주 정도 한다"며 "지금도 저희는 음악방송 끝나고 연습을 하고 있다. 직캠 나온 걸 보면서 다시 맞추고, 그런 식으로 다음 음방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단체 연습을 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예지는 추천곡을 선곡하면서 "라디오 듣고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오기까지 꿈을 지지해줘서 고맙고 효도하는 딸이 될게. 사랑해"라고 부모님께 음성 편지를 보냈다.
채령은 추천곡으로 폴킴의 노래를 선곡하며 '가장 최근 울었던 일'에 대해 "언니랑 통화를 하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가 "기쁨의 눈물이냐, 슬픔의 눈물이냐"고 묻자 "언니가 잠을 못 잤다고 해서 속상해서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예지는 "제가 잘 안운다"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류진이랑 한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울었던 것 같다. 류진이와 룸메이트여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리아는 "저는 유나와 룸메이트여서 슬픈 얘기가 아닌데도 울 때가 있다"며 "가장 최근 울었던 건 영화를 보다가 울었다. '내 머리속에 지우개'였다"고 밝혔다. 막내 유나는 "처는 '이태원 클라쓰'를 보며 울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성규는 류진에게 "'믹스나인 때부터 춤선이 남달랐다"며 독특하고 개성있는 춤선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이에 류진은 "제가 선을 좀 짧고 굵게 쓴다. 강약조절에 힘을 많이 쓴다"고 비결을 전했다.
유나는 YB의 '나는 나비'를 추천곡으로 선곡하며 "연습생때부터 여러 곡들에게 힘을 받았는데, 노래 가사처럼 '날개를 활짝 펴고 노래하고 춤추는' 가사처럼 되고 싶다는 뜻으로 선곡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를 비롯한 있지 멤버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 했다.
류진은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채령은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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