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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미열 증세' 롯데 선수, 검사 결과 '음성'…24일부터 훈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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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던 롯데 자이언츠 소속 A선수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23일 "선별진료소 검진 결과 A선수가 코로나19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마치고 귀가한 뒤 체온을 잰 결과, 37.3~37.5도로 나타나 롯데 구단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롯데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사직구장 폐쇄 및 팀 훈련 중단, 선수-관계자 자가 격리를 실시했다. A선수가 23일 오전 정상 범위인 36.2도의 체온을 기록했지만, 절차에 따라 선별진료소 검진 의뢰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롯데는 24일부터 다시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7일 귀국한 롯데 선수단은 국내 훈련에 앞서 사직구장 방역 및 선수-관계자 동선 분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중앙 출입구에도 열감지기를 설치해 모든 출입 인원을 관리해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수단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각 구단은 코로나 대응에 바짝 신경을 세우고 있다.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 2군에서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인 선수가 나타나 팀 훈련이 중단된 것을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가 차례로 선수-협력사 직원의 의심 증세로 훈련 중단 상황을 겪은 바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