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워크맨'의 일베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는 '뭐든지 읽어 드립니다. 레디, 액션' 코너로 진행돼 배우 송진우가 출연했다.
코너 진행 후 송진우는 장성규가 요즘 들어 방송 쉬는 시간 마다 운동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장성규는 "우울한 일이 있었다"고 답했고, 송진우는 "검은색 사진 말하는 거냐"고 또 물었다. 장성규는 최근 SNS에 아무 멘트 없이 검은 사진을 올린 적 있다. 장성규는 "블랙 아웃"이라고 털어놨다. 장성규의 이 말은 최근 '워크맨'의 일베 논란에 대한 심경으로 보인다.
장성규,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은 최근 일베 용어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11일 공개된 영상 속 사용된 '노무'라는 단어가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것. 이외에도 '노알람'이라는 단어와 'N2O'를 'NO2'으로 사용한 것들이 알려지며 일베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이에 '워크맨' 측은 2차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했고, 고동완PD 역시 자신은 어떠한 커뮤니티도 하지 않고, 비하 표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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