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가 오는 6월 개막하는 자신의 뮤지컬 데뷔작 '모차르트!'의 10주년 무대에 다시 선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뮤지컬 초연 무대임에도 모차르트의 감성과 드라마틱한 구성을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표현해 그 해 모든 뮤지컬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그 후 10년간 김준수는 뮤지컬 저변 확대와 K-뮤지컬 알리기에 기여하며, 국내 초연 대작들을 화제작으로 만들어왔다.
원작 작곡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최근 김준수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며 김준수에 대해 "당시 완벽한 모차르트의 탄생이었다. 김준수의 무대 위 존재감은 가히 세계 최고!"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모차르트!'와 김준수가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준수는 2010년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드라큘라',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등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구축하며 전무후무한 티켓파워로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왔다. 명실공히 우리나라 탑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수가 10년간 쌓아온 내공으로 만들어 낼 감동의 깊이가 어디까지 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뷔작 '모차르트!'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김준수는 "'모차르트!'는 지금의 김준수를 있게 해준 특별한 작품이다. 데뷔 10주년이 된 뜻 깊은 해에 시작을 함께했던 작품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10년전의 무대가 아직도 생생한 만큼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준수는 오는 6월까지 뮤지컬 '드라큘라' 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차기작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1일부터 8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