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본격연예 한밤'이 시즌2로 돌아온 '킹덤'의 주역들과 만났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한국형 좀비로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이하 '킹덤2') 주역 주지훈·배두나·류승룡·김성규와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한국판 워킹데드로 불리는 '킹덤'은 시즌1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의 극찬을 받으며 '글로벌 조선 좀비극'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시즌2 에서는 시즌 1에서 던져놓은 떡밥을 회수하는 동시에, 더 큰 떡밥을 던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킹덤'의 인기에 대해 배두나는 "외국 친구들한테 '너무 재밌다'고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많이 왔다"고 말했고, 주지훈은 "각국에 있는 한국 사람인 친구들이 본인들이 흥분해서 막 연락이 오더라"고 전했다. 류승룡 역시 "아프리카에 다큐 찍으러 갔었는데, 그 넓은 초원에 사람도 별로 없는데 저를 알아보더라"고 놀라운 '킹덤'의 인기를 전했다.
'K-좀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킹덤'. 그중에서도 극 중 인물들이 착용한 '갓'은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배우들에게 직접 '갓 신드롬'에 관해 묻자, 류승룡은 "오 마이 갓"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두나는 주지훈이 갓을 쓴 모습에 대해 "갓 끝이 (턱선을 따라) 이렇게 내려오는데 정말 갸름해 보이더라"고 전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킹덤'의 숨은 주역, 생사 역의 배우들이 좀비 분장을 하고 깜짝 등장해 현장이 발칵 뒤집혔던 바. 그중 류승룡은 '현실 깜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에 대해 류승룡은 "제가 너무 놀래서 생사 역 배우분들이 더 놀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킹덤' 좀비 군단의 극사실주의 분장 덕분에 배우들은 드라마 쫑파티 때 실물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털어놓기도 했다.
'킹덤2' 배우들은 함께한 지 벌써 2년째라 서로에 대한 애정이 넘쳐났다. 본인 촬영이 없을 때도 촬영장에 자주 등장했다는 배두나는 "다른분들 촬영하는거 염탐하기도 하고 간식을 사가지고 가기도했다"고 최상의 팀워크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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