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울버햄튼에서 에버튼으로 행선지 변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에버튼행에 호의적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8일 로드리게스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있는 에버튼 이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로드리게스는 같은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이 노리는 카드라고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로드리게스 에이전트를 만나 영입 논의를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골든슈 수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로드리게스는 당시 AS모나코에서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레알에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뛰었다. 하지만 뮌헨도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아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도 활약이 미미하다. 13경기 출전,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아직 28세로 젊어 탈출구를 찾고 있다.
울버햄튼이 먼저 관심을 가진 가운데 에버튼이 뛰어들었다. 그런데 선수는 울버햄튼보다 에버튼쪽을 원한다. 다른 이유보다 안첼로티 감독의 존재 때문이다.두 사람은 레알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제지간으로 함께 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 레알은 7000만파운드(약 1052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에버튼과 울버햄튼에게는 너무 큰 액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