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오복 중 하나로 불리는 치아, 사람의 치아는 기능적, 심미적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식을 씹고 잘게 부수는 저작 기능, 정확한 발음을 돕고 밝은 인상을 나타내는 심미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치아는 한 번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자연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평사 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화 또는 불의의 사고로 인한 치아의 상실 문제는 피할 수 없다. 실제로 노년층에 이르러 다수의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노화로 인해 치아가 상실되면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최대한 자연 치아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비어 있는 잇몸뼈에 일정 크기의 구멍을 낸 뒤 인공치근을 식립 한 후 나사로 인공치관을 연결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이때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인공치근의 골유착이다.
식립 한 임플란트 뿌리가 잇몸뼈에 완벽하게 융합되는 것을 골유착이라고 부른다. 즉, 본연의 저작 기능이 완벽하게 수행될 만큼 안정적으로 고정됐는지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 성공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 골유착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빈 공간에 염증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게다가 출혈마저 나타나 임플란트의 불안정성이 가중된다. 이때 임플란트의 인공 금속 표면 친수성을 높이는 UV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UV 광활성 임플란트는 인공치근 표면의 탄화수소제거, 임플란트 표면 세균부착 억제효과, 표면전하회복으로 높은 친수성 유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임플란트 매식체의 골유착 기간이 단축되고 빠른 회복으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강서구 연세용치과 치주과 전문의 김용태 원장은 "UV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식립 하기 전에 UV 광촉매 자외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자외선 조사 과정을 통해 임플란트 표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제거하여 친수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다. 덕분에 염증 발생 우려를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골유착을 도모하는데 기여하는 시술이다."라고 설명하며 "UV 임플란트 시술은 균일한 산화층을 형성해 골세포 형성을 촉진시키는 장점이 있어 잇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층, 고혈압 및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인 경우에 매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원장은 또한 "현재 임플란트 시술이 많이 대중화되긴 했지만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고난도의 정교한 시술이기 때문에 약간의 실수로도 신경 손상 및 주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 골다공증 등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식립 하고자 하는 부의의 골질도 면밀히 살펴야 하는 등 보다 세심한 주의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술을 결정하기에 앞서 담당할 의료진의 숙련도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췄는지 살펴보는 주의가 필요하겠다."라고 조언했다.
'할 줄 아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는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만큼이나 크다. 얼마나 저렴하게 치료하는 치과인지 판단하기보다는 얼마나 많은 치료 사례가 있으며 얼마나 제대로 환자의 구강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는 치과인지를 우선시에 두고 치과를 찾는 현명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