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 팬들이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임영웅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가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에 국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억4521만 7940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영웅 팬 4498명은 3월 13일부터 3월 17일까지 5일 동안 모금 활동을 벌여 이 같은 선행을 펼쳤다.
팬클럽 영웅시대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 자가격리자, 감염에 취약한 재난취약계층 분들,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의료진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하고, 하루빨리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극복하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모든 영웅시대 가족들이 기원한다"고 전했다.
팬클럽 영웅시대의 성금은 국내 코로나19의 방역 및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및 구호물품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최후의 승자인 '영예의 진' 자리에 오르며 박수를 받았다. 14일 오후 7시 55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생중계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최종결과발표'에서 대국민투표 약 25%를 가져가며 1위에 오른 임영웅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큰 절을 하고 "오랜 시간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마스터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머니, 할머니 너무 감사드린다. 결승전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둔 거 미안하다'고 선물 준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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