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톰 행크스가 병원 퇴원 후 자신과 아내 리타 윌슨의 근황을 전했다.
톰 행크스는 17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주일이 지나 자가격리에 돌입했는데 열이 없고 증상이 거의 같은 상태다. 우리는 매일 빨래를 개고 설거지를 한다. 때로는 소파에서 낮잠을 잔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가지 나쁜 소식은 아내 리타가 6번 연속 진 러미 게임에서 이겨서 나보다 201점 앞선 상태다"며 "대신 나는 베지마이트(호주의 국민쨈)를 얇게 바라는 법을 배웠다. 내가 사랑하는 타자기와 이곳을 여행하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특유의 재치로 건강한 근황을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를 촬영 하던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됐다. 할리우드 유명인으로는 첫 코로나19 감염 사례로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은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격리됐고 입원 5일 만인 16일 퇴원해 호주 내 집을 빌려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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