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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결정…"美공연 올스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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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연기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연기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상식 주관사 딕 클락 프로덕션과 미국 방송사 NBC는 "현재 정부와 지역 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아티스트와 팬, 관객,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1년간 빌보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아티스트들을 만나길 학수고대한다. 새로운 개최 장소와 시일은 조만간 발표하겠다"라고 했다.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CNN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5천10명으로 집게 했으며,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음악 페스티벌 및 공연도 줄줄이 취소 혹은 연기되고 있다. 오는 4월 23일 열릴 빌보드 라틴 뮤직 어워즈와 4월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예정된 '2020 라틴페스트'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2020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특히 승리 탈퇴 이후 4인조로 재편한 빅뱅이 참가해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던 미국 최대 음악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10월로 연기됐다. 당초 4월 10∼12일과 17∼19일 열릴 예정이던 행사로 매년 25만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빌보드 차트를 기반으로 시상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