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축구판 오마주인가.
히샬리송(에버턴)이 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두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8일(한국시각) '자가 격리 중인 히샬리송은 호나우두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 머리 모양을 모방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앞에 모든 것이 멈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4월3일까지 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각 구단의 선수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자가 격리 중인 선수들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 훈련을 하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테이앳홈챌린지(Stay At Home Challenge) 열풍이 거세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그의 가족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은 다소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더선은 '에버턴 선수들은 코로나19 공포와 싸우기 위해 자가 격리 중이다. 히샬리송은 SNS에 새로운 헤어 스타일을 뽐냈다. LA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18년 전 호나우두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조' 호나우두는 2002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발롱도르 역시 호나우두의 몫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