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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 폐쇄'아스널-첼시, 훈련 못하는 선수들에게 '운동기구 배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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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풍경이다.

유럽축구는 코로나19로 완전 멈췄다. 이미 유럽축구연맹은 유로2020의 연기를 선언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중단했다. 각 국 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 4월 첫째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보면 올 시즌 리그가 아예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

그렇다고 훈련까지 멈출 수는 없다. 언제든 재개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선수들의 임무다. 하지만 훈련장이 막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아스널과 첼시가 묘수를 냈다. '이동식 짐'이다. 1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아스널과 첼시가 선수들에게 운동기구를 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과 첼시 모두 확진자가 나오며 훈련장을 폐쇄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첼시는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 일찌감치 훈련장을 폐쇄했다.

최근 선수들은 자신의 몸상태를 위해 집에 개인 체육관을 설치한다.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만큼 웬만한 체육관 이상의 장비들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이 경우 훈련장도 가지 못하고, 몸상태가 엉망이 될 수 밖에 없다.

아스널과 첼시는 선수들에게 집에서 맞춤형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동시에 벤치 프레스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기구를 직접 배달해주고 있다. 선수들도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