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산슬을 키워낸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가 선택한 트로트 신동 전유진의 데뷔 무대가 MBC '편애중계'에서 최초 공개된다.
평균 나이 73세 편애 선수들이 출격한 MBC '편애중계' 황혼 미팅 2탄에는 트로트 신동 대전의 우승자 전유진이 초대가수로 등장, '유벤져스' 3인방이 선물한 신곡 '사랑..하시렵니까?' 무대로 열기를 더한다.
풋풋한 15살 소녀 전유진은 "여러분들이 새로운 사랑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깜찍한 손녀(?)다운 바람을 전하며 시동을 건다. '합정역 5번 출구'를 잇는 찰진 멜로디와 어우러진 간드러지는 가창력, 제스처는 황혼 선수들의 흥(興) 본능을 제대로 일깨웠다는 후문이다.
중계석에도 난리법석이 일어난다. 그녀를 응원했던 서장훈과 붐은 편애로 키운 딸을 보듯 아빠미소를 만개하고 김제동, 김병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댄스파티를 벌였다고.
또한 안정환은 "트로트계 스타가 한 명 또 나왔다"며 감탄, MC경력에서 나온 황금고막 김성주는 "중독성이 있다. 히트 예감"이라며 극찬해 '편애중계'가 낳은 트로트계 샛별 전유진의 무대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주 3대 3 황혼미팅 1탄에서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과 낭만을 가진 선수들이 등장했다. 한국전쟁 없이는 대화가 안 된다는 미팅의 신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황혼 선수들이 과연 난무하는 돌발 상황 속 생애 마지막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오는 금요일(20일) 밤 9시 50분 MBC '편애중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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