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카페 주인, 영화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오정연이 이번에는 MC로 돌아온다.
오정연이 16일 STATV(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 첫 촬영에서 "이런 걸(프로그램) 굉장히 갈구하고 있었다. 나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오정연이 최송현, 신아영과 호흡을 맞추는 '숙희네 미장원'은 세 명의 MC가 연애 상담부터 뷰티 트렌드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수다를 떠는 매거진 토크쇼다. 오정연은 '숙희네 미장원'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딱 타이밍 좋게 만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고, 많은 것들 배운 30대 후반이어서 자신있게 달려들 수 있었다는 것.
그는 "편히 미용실에서 친구들과 수다떠는 느낌으로 녹화가 진행됐다. 구성은 있지만 대본은 없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나운서로서의 모습을 벗어던질 수 있었던 것도 오정연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아나운서를 하는 동안은 전달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했고, 늘 중립을 지켜야 했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정말 다르다"며 "솔직하게 진행하고, 진솔하게 얘기하겠다"고 '숙희네 미장원'을 이끌어갈 각오를 밝혔다.
'숙희네 미장원'는 21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