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의 2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스터트롯' 진선미를 차지한 톱3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16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뉴스9'에 출연한다. '미스터트롯'이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만큼, 최종 톱3가 직접 '뉴스9'에 출연해 우승소감과 경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계획이다.
'미스터트롯'에서 성악 창법으로 방송 시작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김호중은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미스터트롯'의 전신인 '미스트롯'에서 활약했던 정미애와 김소유가 소속된 곳이라 관심을 모은다.
톱7 진입에 실패했던 이들도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노지훈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으며 영기는 '트롯TV' 등의 MC로 활약 중이다. 김중연, 이대원 등은 신곡 발표를 준비 중이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미스터트롯' 전국투어도 있다. TV조선은 프로그램 관련 부가콘텐츠와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타조C&C를 올초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어 준비에 돌입했다. 전국투어에 참여하는 주요 가수들의 매니지먼트를 이수영, 장재인 등이 소속된 뉴에라 프로젝트에 맡겼다. 본선 3차 진출자 20명 중 투어에 참여하는 인원은 1년 6개월 간 뉴에라 프로젝트에서 매니지먼트를 관리하게 된다.
공연 기획사는 뮤지컬 '옹알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을 만든 쇼플레이를 선정한 상태다.
'미스터트롯' 측은 이번 투어에 2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국내 40개 도시, 해외 10여개 도시 등을 돌며 50회 이상에 걸쳐 공연을 이어간다. 4월 18일부터 19일 서울에서 공연의 포문을 열고, 8월까지 수원 고양 인천 천안 청주 강릉 광주 전주 울산 창원 부산 대규 경주 등 국내 주요 도시를 빠짐없이 찾아간다.
아직 코로나19 이슈가 남아있어 공연 일정에 변동이 생길수도 있지만, 어쨌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트롯맨들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치는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이처럼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은 14일 최종 우승자 발표 이후 따로 또 같이, 2막을 시작했다. 새로운 출발점에서 이들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