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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대장의 위엄' 상의 탈의 음바페, 코로나19 위험 속에서 팬들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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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의 세리머니 대장은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PSG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치른 16강 1차전에서 1대2로 패했던 PSG는 홈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1~2차전 합계 3대2를 기록, 8강 문턱을 넘었다.

벼랑 끝에 서 있던 PSG 선수단은 홈에서 이를 악물었다. 선수들의 기쁨은 선제골과 함께 폭발했다. 네이마르의 득점과 동시에 '가부좌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는 16강 1차전에서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택한 세리머니. PSG 선수들은 홀란들에게 '보란 듯' 세리머니를 펼쳤다.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에는 팬들과 함께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코로나19 탓에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던 팬들을 끌어 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경기 뒤 PSG 팬들은 축구장을 향해 행진했다. 선수들도 팬들을 맞았다. 특히 음바페는 유니폼을 벗고 팬들과 환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