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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WHO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팬더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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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가리키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견됐다는 보고가 나온 지 3개월여 만이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WHO는 감염병의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6단계가 팬데믹이다.

팬데믹(Pandemic)이란 '전염병이 국제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이다.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를, 'Demic'은 '사람'을 의미한다. 즉, 전염병이 세계 모든 사람이 감염될 정도로 확산했다는 말이다.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에도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사상 3번째 팬데믹 선언을 불러온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0만9,915명이며 이 중 사망자 수는 4,224명에 달한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