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은 아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아직 차가웠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올 시즌 '맨체스터 더비'에서 2승을 챙겼다.
시즌 초반 들쭉날쭉하던 맨유는 2월 이후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EPL, 잉글랜드 FA컵, 유로파리그 등 최근 공식전 10경기 무패행진. 하지만 팬들은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1일 '솔샤르 감독은 축구 팬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솔샤르 감독이 맨유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7만8000명 이상이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그렇다 46%, 그렇지 않다 54%였다.
기브미스포츠는 '팬들은 이적생들이 맨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맨유가 리그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팬들의 평가는 다시 봐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