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이번주 열린다. 총 8개의 경기가 11일과 12일(이하 한국시각), 18일과 19일 나뉘어 개최된다.
11일에는 발렌시아와 아탈란타, 라이프치히와 토트넘의 경기가 열리며 12일 파리 생제르맹-도르트문트, 리버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이어진다.
하지만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현재 유럽, 미주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한 상황. 각 국가들마다 비상이 걸렸다. 축구장에도 점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해가 큰 이탈리아는 세리에A 리그를 중단할 조짐이다.
스페인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나옴에 따라 발렌시아의 홈에서 열리는 발렌시아-아탈란타전이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여기에 파리-도르트문트전까지 무관중 경기가 결정됐다. 정상 개최를 위해 경기장을 대대적으로 소독하는 등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파리 경찰청이 무관중 안을 공식 확정해 발표했다. 파리 역시 코로나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라이프치히와 토트넘의 경기는 우여곡절 끝 정상 개최될 예정. 독일 역시 코로나19 주의보가 떨어졌지만, 라이프치히 구단은 관중 입장을 강행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는 1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 취소를 권고한 상황이다.
리버풀-아틀레티코전도 아직은 무관중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 영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무관중 논의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끼리 나누는 악수를 금지시키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