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37일간의 2020시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KE006)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월 1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1차 캠프를 시작했고, 같은달 17일(월) 메사로 자리를 옮겨 2차 캠프를 이어갔다.
2차 캠프 후반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비롯해, 멕시코 프로야구팀 토로스, 일본 독립야구단 아시안브리즈 등의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6경기 전적은 4승 2패.
한용덕 감독은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결과에 대해 "선수들이 절실함을 갖고 자율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선수단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눈에 띄게 발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스프링캠프 MVP로는 한화 이글스 팀 전체를 꼽았다. 한용덕 감독은 "누구 한 명을 꼽을 수도, 빼놓을 수도 없을 만큼 의미있는 캠프를 치렀다"고 강조했다.
2020시즌 한화가 팬들과 함께 도전할 목표는 '가을야구'다. 한용덕 감독은 "언제 어디서나 큰 힘을 주시는 팬 여러분은 선수단의 동반자"라며 "팬 여러분께 가슴 뛰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장 이용규 역시 선수단을 대표해 "모든 선수가 우리의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로 야구에만 집중하며 땀을 흘렸다. 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나부터 전력질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이글스는 한국시각으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대전으로 이동, 시즌 개막 전까지 자체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