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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캠프 마친 두산 '37일 뒤 조용한 입국, 오늘은 사인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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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12명에서 7000명 이상 확진자 발생'



-2월 1일 (09:00) 기준 12명의 확진환자, 사망자 0명.

-3월 8일 기준 7000명이 넘는 확진환자, 50명 넘는 사망자 발생.



2월 1일 일제히 스프링캠프 훈련을 떠났던 프로야구 선수단이 3월 8일부터 귀국길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도 8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두산 선수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인 입국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항공편 운항 중단을 피하기 위해 미야자키에서 서둘러 귀국했다.

스프링캠프를 다녀온 37일 뒤 한국의 풍경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많이 달라졌다.

선수단도 심각한 코로나19의 사태 속에 조용하게 귀국했다. 취재진에게도 접근 취재를 자제해달라는 공지가 있었다. 인터뷰도 전화 인터뷰로 대신했다. 선수단을 환영하는 일부 팬들의 모습도 보였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들은 말을 아끼며 조심스럽게 입국장을 나섰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기념촬영을 해주는 서비스는 자제했다. 캠프를 마치면 선수들에게 올 시즌을 준비하는 포부를 들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그럴 수가 없었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프렉센, 알칸타라, 페르난데스 3명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산 선수단과 함께 한국으로 곧바로 입국했다.



따스한 봄이 찾아온 3월이지만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사라졌고, 정규시즌 개막날도 아직 불투명하다. 두산 선수단은 이틀 휴식 후 11일부터 외부와 접촉을 자제하고 잠실구장에서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