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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고백 거절 "나 좋아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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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김다미의 고백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조이서(김다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근수는 단밤을 퇴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조이서는 "궁금하다. 지금껏 눈치 없이 꾸역꾸역 버티더니 왜 이제 와서 그만둔다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근수는 "너 때문이다"라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박새로이와 이야기를 나누던 장근수는 단밤을 퇴사하는 이유에 대해 "아실지 모르겠지만 난 서자다. 장가에서 서자로 살면서 항상 듣던 말들이 있다. 욕심내지 말아라. 분수를 알고 살아라. 빌붙어라. 그 말대로 난 살면서 뭔가 원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살아왔는데 형의 삶의 방식이랄까. 자극적이었다. 나도 밑에서 배운 게 있는지 조금은 달라졌나 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조이서가 "내가 참을 수 없이 욕심나게 되면 장가 네가 차지해라"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후 장근수는 "아니 달라지려고 한다"고 말했고, 박새로이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잡을 수가 없다. 화이팅 해라"라고 격려했다.

장 회장(유재명)은 장근원(안보현)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운 것에 이어 주식까지 자신의 명의로 돌리며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장 회장 앞에 장근수가 나타났다. 장근수는 왜 나타났냐는 장 회장의 물음에 "지금부터 장가 경영 배워야 할 거 같다. 나중에 내가 이끌어야 하지 않겠냐"며 "평생 일궈온 장가. 피 한 방울 안 섞인 생판 남한테 맡길 수 있겠냐. 대안이 없지 않냐"며 도발했다.

이에 장 회장은 장근수를 오수아(권나라)에게 맡겼다. 오수아는 장근수가 단밤을 그만두고 오자 의아해하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장근수는 "갖고 싶은 게 있다. 욕심이 생겼다. 장가에 있어야 가질 수 있다. 그러니까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최강포차' 출연 이후 승승장구하던 단밤은 뜻밖의 기회로 프랜차이즈 제안까지 받게 됐다. 이에 조이서는 단밤 프랜차이즈를 추진하자고 주장했지만, 박새로이는 투자를 받아 일을 벌이는 건 아직 성급하다는 생각에 고민에 빠졌다.

단밤이 클 수 있는 찬스를 눈앞에 두고도 주변 사람들만 챙기는 박새로이의 모습에 답답해하던 조이서는 "타이밍이란 게 있고 우선순위란 게 있다. 지금 나만 초조하냐. 왜 사람 안달 나게 만드냐"며 "물론 결정은 사장님이 하는 거다. 결정하면 따라서 한다. 근데 나 좀 믿어주면 안 되냐"고 토로했다.

결국 박새로이는 조이서의 결정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 박새로이가 마음을 바꾸자 놀란 조이서는 "좋은데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었고, 박새로이는 "누구 보다 믿으니까"라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후 박새로이는 투자자에게 찾아가 "우리가 생각하는 단밤의 가치"라며 50억 투자를 요구했다. 단밤은 투자를 받아낸 후 100억대 규모까지 커졌고, 이 소식을 접한 장 회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단밤은 최강포차 경연에서 또다시 장가를 꺾고 우승했다. 단밤 식구들과 회식을 하기로 한 박새로이는 장근수와 오수아도 초대했다. 회식 자리에서는 진실 게임이 시작됐고, 박새로이가 걸렸다. 이에 단밤 식구들은 오수아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박새로이는 "내가 좋아한다. 수아"라고 답했다. 이어 장근수는 "한 번이라도 이서를 여자로 본 적 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박새로이는 "여자로 본 적 한 번도 없다. 이서는 그냥 동생이고 파트너"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조이서는 눈물을 글썽이다가 뛰쳐나갔고, 마현이(이주영)는 "보면 모르냐. 애 상처 받은 거. 얼른 가서 데려와라"라며 "소중하다며. 혼자 울게 두지 마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근수는 "그럼 더욱더 가면 안 된다. 여자로 마음 없다고 하지 않았냐. 가면 애매하게 희망고문하는 거다"라고 쏘아붙였다.

망설이던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뒤따라가 붙잡았다. 그런 박새로이에게 조이서는 "2년 짜리 계획이었는데 근수 때문에 다 망쳤다. 그렇다면 플랜B다"라며 "사랑해요. 사랑한다고"라고 직진 고백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달래며 마음을 접게 하려고 했고, 조이서는 "싫으면 싫은 거다. 그런 핑계는 비겁하다. 난 절대로 안 되냐"고 물었다. 이에 박새로이는 결국 "응. 나 좋아하지 마"라며 조이서의 마음을 거절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