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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스터트롯' 임영웅·이찬원·영탁→장민호, 결승진출 7人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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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망의 결승전 진출할 '최후의 7인'이 드디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원조 트로트 서바이벌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제 4차전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을 통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가려졌다.

앞서 펼쳐졌던 본선 제 4차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이 이어졌다. '리틀 남진' 김수찬은 주현미 레전드의 곡 '첫 정'을 선곡했다. 아련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노래를 시작한 그는 힘있는 간드러짐으로 귀를 사로 잡았다. 특히 반주 중간 '트롯술사'로 변신해 관객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

주현미는 "평소에 참 사랑스럽고 깜찍하다. 장난끼가 많아 진지하지 않은 것 같은데, 오늘이 제일 진지한 모습이었다"라며 "선입견을 버리고 김수찬의 진지한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평가했다. 장윤정 역시 "마지막 추가합격자 타이틀이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오늘 너무 놀랐다. 오늘이 본 중 최고의 무대였다. 오늘 시원하게 점수를 줬다"고 칭찬했다. 스승 남진도 "진정한 가수의 길을 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모든 소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을 더했다. 김수찬은 932점으로 4위에 올랐다.

강태관은 "기존의 판소리 발성을 벗어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주현미 레전드의 '정말 좋았네'를 불렀다. 한껏 보드라워진 목소리의 '뽕소리'에 도전했다. 그러나 주현미 레전드는 "오늘 강태관이 부른 '정말 좋았네'는 '정말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좀 했다"라며 부족한 감성을 지적했다. 이에 남진 레전드는 '거친 판소리' 버전을 요청했고, 이를 부르자 "그래 이거다"라며 "강태관 만이 나올 수 있는 소리다"고 칭찬했다. 뽕소리 해석이 아쉬운 부분을 안고 그는 최하위 879점을 받았다.

'트롯돌' 황윤성은 설운도 레전드의 '빨간 립스틱'을 선곡했다. 뺀질이 신입 사원 버전으로 시작해 현란한 춤솜씨와 미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조영수는 "밴드와의 첫 호흡에 평소보다 힘이 더 들어갔고, 흔들린 음정이 듣는 사람도 불안하게 했다"라고 지적했고, 황윤성은 870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드디어 '결승전 TOP7'이 공개됐다.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투표점수, 여기에 관객점수를 더해 최종 7위까지 결승전에 진출한다. 최종 결과 이변 없이 1위는 임영웅, 2위는 영탁, 3위는 장민호가 올랐다. 4위 정동원, 5위 이찬원, 6위 김수찬 순이며, 특히 신인선이 관객점수 1위로 이변을 만들어 7위에 올라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김호중은 8위로 최종 7인에 들지 못했다.

본선 제 4차전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을 통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가려진다. '1대 1 한곡 대결'은 참가자가 자신과 맞붙을 상대를 직접 지목하고 두 사람이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는 방식. 특히 두 사람이 서로 호흡을 맞춰 완벽한 무대를 탄생시켜야하는 동시에, 각각 상대보다 더 나은 개인적 역량을 드러내야 이길 수 있는, 역대급 살 떨리는 미션으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5위 이찬원은 11위 나태주를 지목했다. 두 사람은 신나는 로큰롤 트롯 남진의 '남자다잉'을 선곡했다. 무대를 후끈 달군 두 사람의 박력 있는 무대에 마음을 뺏긴 마스터들은 "못하겠다"며 걱정했다. 원곡자 남진 역시 "듀엣가수로 데뷔했으면 좋겠다"라며 적극추천했다. 마스터 총점 결과 이찬원이 300점 몰표를 받아 역대급 점수 차를로 마스터들은 물론 관객들 전부를 경악시켰다.

12위 류지광과 8위 김호중은 애절함이 담긴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으로 한 무대에 올랐다. 류지광의 동굴 목소리와 김호중의 천상고음의 대결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원곡자 설운도는 "최고의 무대다"라며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한 무대다. 저음과 고음의 조화로는 하모니를 배워간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호중이 8명의 하트로 240점을 받았다.

10위 김경민은 14위 황윤성을 선택했다. 설운도의 '누이'로 듀엣을 펼친 두 사람은 귀여운 매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김경민이 120점 차로 승리했다.

4위 정동원이 3위 장민호를 지목해 무대에 오르자 마스터들은 단체로 심사를 거부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장민호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평소에 좋아하는 삼촌이다. 레전드 앞에서 듀엣 무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고 깊은 뜻이 담긴 이유를 밝혔다.

남진의 '파트너'로 단번에 선곡을 완료한 두 사람은 너무 다른 음역대로 난관에 부딪히기도. 아빠와 아들 같은 훈훈한 매력으로 시작한 두 사람은 찰떡 안무 호흡과 듀엣으로 완벽한 파트너로 거듭났다. 원곡자 남진은 "서로가 최고의 파트너다"라며 "하모니도 너무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하나의 멋진 작품을 봤다"고 극찬했다. 결과는 정동원이 210점으로 승리했다.

6위 김수찬은 1위 임영웅을 지목하며 현역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한 두 사람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원곡자 주현미는 "두 사람은 다른 색깔이다. 김수찬은 묵직한 저음, 임영웅은 화려한 테크닉이다. 각자의 색깔을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고, 임영웅이 300점 몰표를 받아 완승했다.

13위 강태관은 9위 김희재를 지목, 국악과 가요의 만남이다. 설운도 '나만의 여인'의 선곡해 노래는 물론 재치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김희재가 210점을 가져갔다.

2위 영탁은 7위 신인선과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난 인연을 기념하며 주현미의 '또만났네요'를 선곡했다. 댄스와 노래 모두 완벽한 브로맨스로 모두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용호상박' 경쟁을 펼친 참가자들의 무대에 김준수는 "기권은 안되나요"라고 묻기도. 주현미는 "두 사람이 짜고 우리를 시험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선택이 너무 힘들 것 같다. 박빙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조영수 마스터가 괴로운 심정으로 눈물을 보이며 "신나는데 짠하다. 두 분이 사이가 좋아 보이니까 더 미치겠다"라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결과는 영탁이 210점으로 승리했다.

최정예 트롯맨 14명 중 결승 진출 TOP7이 드디어 공개됐다. 2라운드 마스터 점수에서 1위가 임영웅, 2위가 이찬원, 3위 영탁, 4위 정동원이다. 김호중이 5위로 올랐으며, 장민호가 6위로 하락했다. 또 9위 김희재가 7위 순위권에 안착, 7 신인선은 9위로 내려갔다. 여기에 300점 관객점수가 더해져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14위 나태주, 13위 류지광, 12위 강태관, 11위 황윤성, 10위 김수찬, 9위 신인선으로 탈락했다. 4위는 정동원, 5위 김호중이 올랐으며, 6위는 김희재로 순위 변동을 일으켰다.

최종 1위는 이변 없이 임영웅이 차지했다. 2위는 몰표를 받은 이찬원이, 3위는 영탁이 됐다. 두 사람은 3점 차이다. 또한 최종 7위는 장민호가 올랐다.

이로써 결승 진출 TOP7는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가 차지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