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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새신랑' 세인트루이스 쉴트 감독, 캠프 휴식일에 결혼식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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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이 스프링캠프 휴식일에 깜짝 결혼식을 올린다.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MLB.com'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를 지휘한 후 캠프 휴식일인 7일에 결혼을 한다.

만 51세인 쉴트 감독은 1년전부터 미쉘 세그레이브라는 여성과 데이트를 해왔다. 감독 첫해였던 지난해 그는 세인트루이스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이끌었고,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프로포즈 당시 사진과 영상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결혼 날짜를 두고 고민하던 쉴트 감독은 여자친구와 논의 끝에 스프링캠프 휴식일에 스몰웨딩을 하기로 결정했다. 쉴트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비시즌에는 모두가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 여자친구의 가족들이 플로리다에 있기 때문에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세인트루이스 구단 극히 일부 관계자만 참석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쉴트 감독의 배려로 선수들을 초대하지 않으며 휴식일에 온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쉴트 감독은 존 모젤리악 구단 사장과 코칭스태프, 고향 친구 정도만 초대했다. 그리고 결혼식을 마친 후에 곧장 훈련장으로 복귀해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