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나래가 '무알콜 안주로드'를 소개하며 '밥블레스유2'를 새롭게 시작했다.
5일 첫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박나래가 소개하는 '무알콜 안주로드' 단합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송은이, 김숙, 장도연, 박나래는 새 시즌의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각자 신입생 시절 패션을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점퍼와 돌청 패션으로 레트로 스타일을 제대로 선보인 송은이와 양준일 무대 의상을 완벽 재현한 장도연, 박나래는 미니홈피를 뒤져가며 찾아낸 당시 유행했던 얼짱 패션으로 풋풋한 신입생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등장한 김숙은 한껏 부풀려 올린 복고 앞머리와 정체불명의 강렬한 패션으로 압도적 비주얼을 뽐내 현장을 초토화했다. 신입생과는 거리가 먼 김숙의 패션에 장도연은 "그냥 이상한 사람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첫 방송을 기념해 뱃살까지 과감하게 오픈한 눈바디 촬영을 한 후 박나래가 소개하는 '무알콜 안주로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안주로드의 첫 번째 장소는 힙스터들의 성지로 자리 잡은 을지로의 한 선술집이었다. 작은 골목 안 간판 없는 가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빠르게 메뉴를 주문했다. 이어 첫 쌈으로 멤버들과 건배(?)를 하게 된 박나래는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코가 삐뚤어지도록 먹어보겠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본격적으로 먹방을 펼친 네 사람은 반으로 가른 아보카도 위에 단새우와 성게알을 듬뿍 올려 김에 싸 먹는 시그니처 메뉴를 맛본 후 녹아내리는 식감에 연신 감탄했다. 송은이는 "안주로드를 와야만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네 사람은 낙지젓 카펠리, 보리새우를 올린 미나리전, 10종 어묵탕, 간장 김치와 못난이 김밥 등을 폭풍 흡입했다. 특히 박나래와 장도연은 낙지젓 카펠리를 먹으며 무명시절 낙지젓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셨던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했다.
'무알콜 안주로드' 1차를 마친 네 사람은 이어 박나래가 티저 촬영 때부터 노래를 불렀던 신당동의 칵테일 바를 찾았다. 실제 신당을 콘셉트로 한 독특한 분위기의 칵테일 바에 도착한 네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비로운 인테리어에 부적 메뉴판까지 예사롭지 않은 칵테일 바의 분위기에 송은이는 "너네가 아니었으면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오지 못했을 곳"이라며 신기해했다. 이에 장도연은 "이게 딱 박나래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우리 집이 한남동으로 이사가서 좀 나아진 거지 예전에는 신당 같았다"며 "근데 그 집에서 잘 됐다. 그 집이 있는 길의 이름이 있는데 명품 고추길이었다. 음양의 조화가 잘 어울린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네 사람이 주문한 독특한 콘셉트의 십이지신 칵테일과 오색찬란한 안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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