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주드 벨링엄 쟁탈전의 승자는 도르트문트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빌트'는 5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버밍엄시티의 십대 유망주 벨링엄과의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16세의 미드필더로 어려서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내며 버밍엄시티 주전으로 뛰고 있다. 2부리그지만,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여러 빅클럽들이 영입을 위해 관심을 드러냈다.
그 팀들의 면면만 봐도 화려하다. 맨체스터 유니이티드, 리버풀, 첼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다. 하지만 벨링엄을 데려가는 팀은 이들이 아는 도르트문트다.
유망주를 눈여겨보고 영입해 스타로 키우는 능력이 탁월한 도르트문트인데, 이번에는 돈 싸움에서까지 지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로 무려 3500만유로(약 461억원)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단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는 결과다.
벨링엄은 정확한 패스와 슈팅, 그리고 탈압박 능력까지 고루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올 여름 17세가 되면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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