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자친구 A씨에도 이목이 쏠렸다.
2일 국립발레단 측은 사과문을 내고 "나대한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한 국립발레단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이 늘어나자 2주간 단원 전체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그러나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여자친구 A씨와 일본 여행을 갔다. 특히 여행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국립발레단 측이 나대한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자친구 A씨를 향한 관심도 집중됐다.
여자친구 A씨는 현재 강남구 청담동에서 꽃집을 운영중인 플로리스트다. 지난 2014년 KBS 2TV '두근두근 로맨스30'에 출연해 "연봉이 1억 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SBS '한밤의 TV연예',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나대한은 논란이 일자 "죄송하다"며 짧은 사과 뒤 SNS를 폐쇄했다. 여자친구 A씨는 논란 이후에도 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SNS를 폐쇄했다.
한편 나대한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오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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