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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한예슬·박민영·민현·정샘물 "음성판정+건강이상 無"…코로나19 루머 일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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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코로나19 루머에 언급된 스타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는 한국 연예인 중 청하, 황민현, 송혜교, 한예슬, 박민영 아이유 등 스타들이 참석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약 1600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34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탈리아를 다녀온 스타들과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확산됐다. 2일 SNS와 모바일메신저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 대기 중인 연예인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적힌 지라시가 떠돌기도 했다.

특히 가수 청하와 함께 밀라노를 다녀온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기간 이탈리아를 방문한 연예인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청하는 지난 1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요청대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안전을 위하여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은 모두 취소했으며, 이후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충실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연예인 중 한명인 한예슬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해 "건강에 이상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한예슬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 측과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마주친 적도 없고, 동선도 겹치지 않는다. 접촉이 있었거나 문제가 있었으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서 연락이 왔을 것"이라며 "우리 측 스태프 중에서 귀국 후 코로나19가 의심돼 검사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다. 한예슬과 스태프 모두 건강 이상 징후가 없다. 조금이라도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박민영 측도 루머를 일축했다. 박민영 소속사는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문의했지만 검사 대상이 아니며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받았다"며 "현재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동선과 스케줄을 최소화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건강 상태에 문제는 없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촬영은 이번 주까지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루머에 휩싸인 황민현 측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거나 한 사람은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귀국 후 황민현과 전 스태프가 검진을 받았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험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황민현은 당분간 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도 코로나19 감염 루머에 해명했다. 앞서 청하와 밀라노 패션위크에 동행한 정샘물 측 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루머가 퍼진 바 있다.

이에 정샘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관련 걱정해주셔서 글 올린다. 저 코로나 안 걸렸다. 아이들과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바빠서 함께하지 못했던 미안함을 만회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샘물은 네 자녀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웃고 있는 모습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주 사랑하는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들도 다행히 음성 판정 나왔다. 아무 근거도 없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고 올린다. 저는 밀라노에 참석 안했다.(자꾸 물어 보셔서)"라고 강조하며 "안타깝게도 확진 받은 분들 빠른 쾌유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