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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캠프이슈]대만에 있는 키움-두산, 전세기 승인 났다 "귀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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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종 승인이 떨어졌다. 대만에서 훈련 중인 KBO리그 선수들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다.

키움 히어로즈 1,2군과 두산 베어스 2군 선수단은 현재 대만에서 훈련 중이다. 키움 1군과 두산 2군은 가오슝에서, 키움 2군은 타이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순조롭게 시즌 준비에 전념하던 선수들에게 최근 날벼락이 떨어졌다. 귀국길이 막힌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대만발 한국행, 한국발 대만행 비행기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극히 제한적으로 운행하면서 차질이 생겼다. 키움, 두산 선수들은 당초 예정됐던 국내 항공사의 비행편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후 대체편 찾기에 나섰다.

처음 예정된 귀국편 취소 직후에는 금방 대체편을 찾았다. 국내 항공사가 아닌 대만의 항공사인 에바항공 귀국편을 확보해 3월 10일 귀국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취소됐다. 에바항공은 3월 대만발 한국행 비행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 현재 대만과 한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사실상 막힌 상태다.

두팀은 어쩔 수 없이 전세기 확보에 나섰다. 지금은 합심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키움과 두산 선수단 인원이 약 150명 정도이기 때문에 전세기를 띄우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었다. 제 3국 경유를 통한 귀국 절차는 더욱 복잡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예상 못한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진하지 않았다.

키움과 두산 구단은 아시아나항공에 전세기 지원을 요청했고, 3일 오전 최종 승인이 나면서 비행이 확정됐다. 양팀 선수단은 3월 10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