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3000여 약국은 공적 물량으로 확보한 보건용 마스크를 1인 5매 이하, 1매 1500원 이하에 판매한다.
대한약사회는 2일 지오영·백제약품 등 의약품 유통회사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공적 마스크의 약국 공급 원활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전국 2만3000여 약국에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 조건에 균등한 수량을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된다.
마스크를 공급받은 약국은 소비자 1인 5매 이하, 1장당 1500원 이하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적 유통망인 약국을 통해 매일 240만매의 마스크가 공급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가 재난 상황에서 3개 기관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마스크 물량 확보와 공급 원활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지오영, 백제약품이 참여하는 상황실을 설치해 마스크 확보 물량과 지역별·약국별 공급 물량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등 수급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정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주재하고 지오영 조선혜 회장·안희석 부사장,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김안식 사장, 대한약사회 이광민 정책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