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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조원태 KOVO 총재 연임 확정, 이사회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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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의 연임이 확정됐다.

KOVO는 28일 제16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해 조 총재에 대한 연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조 총재는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6월 이후 2023년 6월까지 총재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는 차기 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KOVO컵, V리그 일정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연임하게 된 조 총재는 지난 3년의 재임기간 동안 V리그 인기 향상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규정과 원칙에 입각한 연맹 운영, 투명하고 철저하게 예산을 운용했다.

특히 대기업 경영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KOVO에도 적용, 좀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스포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점은 회사 경영만 해 온 비스포츠인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무엇보다 ERP 도입을 통해 대기업의 재무회계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관리가 가능해 지도록 한 점은 스포츠계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재 프로배구는 팬들의 인기에 힘입어 동계 최고의 프로스포츠로서 정착했다. 시청률과 관중 동원력 측면에서도 더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사회에선 이러한 기반을 구축시키는데 조 총재의 역할이 컸음을 다시 한 번 인정하고 새로운 3년을 또 다시 맡아 달라는 요청을 한 셈.

조 총재도 지난 3년간 유소년배구클럽의 확대와 공정하고 투명한 리그 운영, KOVO의 안정화 등에서 성과를 냈지만, 새로운 임기 중 신생팀 창단 등 더 많은 과제를 받게 될 듯하다.

조 총재는 팬들과 배구계에서 바라고 있는 많은 희망사항들을 현실화해 줄 수 있는 적임자다. 그는 "재신임을 해주신 모든 구단께 감사드리며, 배구팬들의 염원인 신생팀 창단과 리그 선진화에 주력하여 프로배구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2021시즌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5월 3~6일, 여자부는 5월 10~13일에 진행된다. 선수들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기존 3일에서 연습경기를 하루 더 추가해 남녀부 각각 4일씩 진행된다. 또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초청선수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트라이아웃 개최에 영향이 미칠 경우를 대비하여 그에 따른 대안을 준비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충청북도 제천에서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15일 동안 개최된다.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제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와 마찬가지로 남녀 분리 개최되며 남자부 7개 구단과 상무, 그리고 여자부 6개 구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차기 V리그는 2020년 10월 17일에 개막해 2021년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기존과 동일하게 남자부 126경기, 여자부 90경기가 6라운드 동안 펼쳐진다. 남녀부 모두 주중 오후 7시, 주말에는 남자부는 오후 2시, 여자부는 오후 4시에 시작한다. 리그 휴식일은 남자부 월요일, 여자부 월, 목요일로 하여 금요일 개최 경기를 통해 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은 4라운드 종료 후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쿼터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제도에 대한 마스터플랜과 도입 시기에 대해 좀 더 논의키로 했다. 또한, 여자부 샐러리캡을 비롯한 선수 연봉제도 개선 관련해서는 구단 간 추가 논의를 통해서 결정된 안을 차기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V-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관계자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상황 악화 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