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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X조보아, 예고 없던 '로맨스 진동'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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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심장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포레스트'가 박해진과 조보아가 손목을 잡고 잡히는, '손목 가로막기' 시전으로 예고 없던 '로맨스 진동'을 폭주시킨다.

박해진-조보아는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에서 각각 미령 숲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태성 그룹을 끊어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든 강산혁 역과 옛 미령 마을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지하수와 환자들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려는 정영재 역을 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포레스트' 17, 18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수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1.9%,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으면서 '숲속 힐링 로맨스'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산혁(박해진)은 정영재(조보아)에게 단호하게 동거 종료를 선언했지만, 정영재를 향한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목표와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긴장시켰다. 먼 타국에서 정영재와 재회한 강산혁은 정영재가 옛 남자친구 차진우(허지원)와 만나는 것을 목격,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했던 터. 강산혁이 결국 자신을 무시한 채 냉정하게 가버리는 정영재에게 달려가는 예측불허 상황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 27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박해진-조보아가 예고 없이 돌진하는 '손목 낚아채기'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강산혁과 정영재가 호텔 바 한가운데에서 정면으로 마주하는 장면. 강산혁이 간절하면서도 번뜩이는 눈빛으로 정영재의 손을 잡아끄는 반면, 정영재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강산혁에게 고집스러운 눈빛을 지어 보인다. 끌고 가려는 강산혁과 버티는 정영재가 팽팽하게 대치하던 순간, 누군가가 강산혁의 손목을 잡아챘고, 정영재 손 위로 두 개의 손이 교차되는 것. 과연 '숲 밖 힐링 로맨스'에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긴 것인지 극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해진-조보아가 심장 떨림을 제대로 선사하게 될 '손목 가로막기' 장면은 필리핀 마닐라 파라니키 시티에 위치한 오카다 호텔에서 진행됐다. 한밤중까지 이어지는 촬영에도 피곤한 기색조차 드러내지 않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컨디션을 체크한 후 촬영을 준비해 나갔던 상태. 두 사람은 스태프들을 위해 대본을 정독하며 두 사람만의 자체 리허설을 진행, 현장 분위기를 열기로 끌어올렸다. 더욱이 촬영이 거듭될수록 두 사람은 빠르게 변화하는 감정선을 깊게 펼쳐냈고, 두 사람의 열연에 컷 소리와 함께 박수갈채가 흘러나왔다.

특히 두 사람의 다툼 장면 촬영 도중 호흡을 맞추는 다른 배우로 인해, NG가 발생하면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던 것. 다시 감정을 가다듬은 두 사람은 순식간에 장면에 몰입, 촬영을 마친 후 현장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 조보아는 촬영 회차가 거듭될수록 강정 커플만의 쫄깃한 밀당을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로맨스 본좌'다운 커플 면모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라며 "27일(오늘) 방송분에는 두 사람이 감정의 격변을 겪으면서 새로운 로맨스 판로를 생성할 전망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