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19년 타점왕 앤서니 렌던(30)이 LA 에인절스 데뷔전을 기분좋게 장식했다.
렌던은 26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탬피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출전,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렌던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다. 저스틴 업튼과 알버트 푸홀스도 이번 시범경기 들어 첫 출전했다.
이날 렌던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는 2번 마이크 트라웃, 3번 렌던, 4번 오타니 쇼헤이, 5번 저스틴 업튼으로 이어지는 막강 상위 타선을 선보였다.
렌던은 1회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린 데 이어 2회에는 결대로 가볍게 밀어친 우익수 앞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오타니는 "세게 휘두르지 않으면서도 아주 인상적인 타격이었다"며 감탄했다.
렌던은 지난해 126타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92타점, 10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4개의 홈런도 곁들이며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렌던은 "이 팀과 함께 가장 높은 곳까지 갈 것"이라며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우승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